RE100 이행 수단 중 녹색 프리미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22년 하반기 녹색 프리미엄 입찰가격은 17% 하락해 10.72원/kWh에 마감하였다. 여타 RE100 이행 수단과 달리, 기업이 녹색 프리미엄 전력을 구매하여도 환경부가 제기한 “더블 카운팅 (중복 계산)” 문제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RPS를 바탕으로 생산한 전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이미 반영 중이며 이러한 연유로 환경부는 녹색 프리미엄을 구매하더라도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RE100의 또다른 이행 수단으로 REC가 주목받고 있다. REC 가격은 10월 6일 기준 전년 대비 93% 상승하였으며 이는 녹색 프리미엄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당해년도에 구입한 REC는 온실가스 감축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기업들에 의해 선호되고 있다. 다만 국내 발전공기업들은 202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2.6조원 감축한다는 계획을 공표한 반면 RE100 가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REC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