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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나게 힘든 결정”
- 긴축 재정 노선의 선봉에 설 영국, 10/31 예산안 발표 예정
- 미국 등 다른 주요국에서도 재정적자 축소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
■ “눈물나게 힘든 결정”
영국에서 리시 수낙 보수당 대표가 새 총리로 취임했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사임 5일만이다.
수낙 총리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는데, 팬데믹 초기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내놓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완화되고 난 이후부터는 재정 건전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 트러스 전 총리와는 경제 정책 방향성이 정 반대라 할 수 있다.
9월 초 보수당내 경선에서도 트러스 전 총리는 감세를, 수낙 총리는 증세를 주장한 바 있다.
재무장관에는 수낙 총리를 지지하던 제러미 헌트 장관이 유임됐다.
헌트 장관은 지난 9월 트러스 전 총리가 발표한 미니 예산안 (mini-budget)에 대해 일찌감치 퇴짜를 놓은 인물이다.
[표 1]은 미니 예산안에서 제시되었던 정책들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이 재무부에 의해 폐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낙 총리와 헌트 장관의 재정 긴축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헌트 장관은 지난 주 “눈물나게 힘든 결정 (decisions of eye-watering difficulty)을 내려야만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정부 지출을 삭감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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