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 발전 설치 속도 둔화, 전년 동기의 대규모 투자 수익 반영 건으로 3Q22 순이익 전년 대비 역성장
밍양스마트에너지 3분기 매출액은 74.3억 위안 (+1.9% YoY, +4.4% QoQ),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2억 위안 (-0.3% YoY, +7.5% QoQ)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고성장세가 멈춘 이유는 1) 중국 풍력발전 설치 속도 둔화, 2) 지난해 3분기 대규모 풍력발전소 양도 수익 반영에 따른 역기저효과 때문이다.
■베어링 계약 규모, 낙찰 프로젝트 규모 등 감안하면 23년 출고량 14GW 이상 전망. 올해의 2배에 가까운 규모
다만 지방정부들의 대규모 풍력 프로젝트 입찰량 (평균적으로 입찰 1년 이후 설치 진행)과 동사의 낙찰률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 둔화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3분기까지 중국 풍력 프로젝트 입찰 규모는 75.2GW에 달한다. 그 중 동사는 육상 14.0%, 해상 26.4% 규모를 낙찰 받아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밍양스마트에너지는 베어링 공급사와 2023년 메인 베어링 1,900만개 조달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에 따르면 약 14GW (육상 10GW + 해상 4GW)의 터빈 제조가 가능하다. 남아있는 베어링 재고를 생각하면 내년 밍양스마트에너지의 목표 출고량은 14GW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목표량 8GW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내년 성장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