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이 발표되면서 풍력 발전이 주목 받고 있다. 산업부는 풍력발전 설비 공급량, 연평균 1.9GW를 2030년까지 보급하여 태양광과 풍력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 비율이 2021년 기준 87 대 13에서 2030년까지 60 대 40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 9월 태양광 산업에만 적용했던 경쟁입찰 제도를 올해부터 풍력 산업에도 도입할 것으로 발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풍력 산업 발전을 전망하였다. 산업부는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로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어 풍력의 비용 효율적인 보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풍력 발전이 주목받으면서 풍력 관련 국내 기업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풍력 발전 관련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나가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풍력타워 업체인 씨에스윈드는 지난 2월 포르투갈 풍력타워 ASMI 지분 100% 취득을 완료하였고, 5월에는 터키에 증설한 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또한 씨에스윈드는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통과된 IRA 법안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예상되고 있다 (전자신문 9/13). 한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인 삼강엠앤티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65만톤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공장 착공을 시작했으며 2026년 준공을 마친 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