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insight

[2023년 전망] RE100, 재생에너지에 대한 적응기 (適應期)

■ RE100 생태계 확산을 추진하는 시장 경제의 힘

RE100*의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의 동기는 1)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2) 주주의 요구에 대응하며, 3) 비용을 절약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MZ세대를 포함한 최근 고객들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한편, 주주들 역시 기업이 재생에너지 채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 (LCOE)는 여타 발전원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RE100 생태계 확산이 본격화되는 원인이다.
* RE100 (Renewable Electricity 100%):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캠페인

■ 무역 장벽으로까지 작용하면서 2023년 ESG의 핵심 화두가 된 RE100

RE100을 이미 달성한 Apple, BMW, Google과 같은 기업들은 협력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로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에 부합하겠다는 RE100의 취지에 부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2023년에는 SEC의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이 적용되면서 RE100 달성 기업들은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관리를 더욱 중요한 아젠다로 관리할 것이 예상된다.
즉, RE100 참여나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사용 하는지 여부가 일종의 무역 장벽으로까지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 및 생태계 적응이 ESG의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