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름여 동안은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의 공백기였지만, 12월 1일 ISM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2일에는 BLS의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의 발표가 재개된다.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향후 입수되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이번 인상의 최종 금리 수준 (terminal rate)이 달라질 수 있음이 언급됐다. 지표 흐름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만들 것이다.
■ ISM 제조업지수 Preview: 전월보다 소폭 높거나 비슷한 수준 머물 수 있지만… 11월의 ISM 제조업지수는 10월 (50.2pt)보다 소폭 높아져, 시장 예상치 (49.8p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KB증권은 뉴욕,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캔자스시티, 댈러스의 다섯개 지역 연방은행에서 발표하는 서베이 형식의 제조업지수를 종합해 ISM 제조업지수를 추정한다 ([그림 1] 참고). 지역 연은 서베이들은 해당 월말에 먼저 발표돼, 다음 달 첫 영업일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보다 속보성이 높아 이를 가늠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11월 ISM 제조업지수 전망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댈러스 연은의 값을 제외한 나머지 네 지역의 발표치를 이용할 때 50.4pt로, 전월치를 다소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나머지 세 지역의 지수가 소폭 개선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