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후 4시 (한국시간) 중국 방역당국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는 대규모 시위를 고려한 조치로 판단되며, 노령층의 백신 접종 가속화와 지역별 봉쇄를 완화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었다. 방역당국은 지역 봉쇄가 중앙정부의 의지가 아니라는 표현을 “층층가마 (갈수록 많고 무거워지다)”로 했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지침이 각 지역으로 전달될수록 한 단계씩 더 강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앙 정부의 방역 기준을 지방정부가 제멋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소통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및 관리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관련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대규모 봉쇄를 진행했다는 설명이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방역 기조가 조금씩 완화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는 일관성 있는 방역 지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