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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 Brief

ESG반발과 함께 부각되는 ESG투자의 방향성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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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플로리다 주, BlackRock이 운용 중인 20억 달러 규모의 공적 연금 회수

12월 1일부로 플로리다는 BlackRock (3Q22 기준 운용자산 규모: 8조 달러)이 운용 중인 장단기 투자금 (20억 달러 규모)의 회수를 본격화했다.
주지사인 론 드 산티스의 ‘ESG로부터 주
내 유권자들을 보호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공적 연금을 운용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플로리다의 주지사는 자산운용사들의 ESG움직임이 주 내에 있는 석유가스 업체들에 피해를 주는 한편, 에너지 비용 상승을 유발해 유권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협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FT, 8/22).

일부 분석 기관에 따르면 플로리다만이 아니라 지난 10월 ESG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한 텍사스, 루이지애나에 이어 19개 공화당 성향을 보이는 미국의 주들이 ESG 관련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FT, 12/1).
그러나 이와 같은 ESG에 대한 반발 움직임에도 ESG의 투자 정책이 장기 수익과 투자 위험성 측면에서 중요하여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2023년 ESG 투자환경에 대한 대다수 설문 결과를 보면 ESG 경영과 ESG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일부 공적 연금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ESG에 대한 반발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SG가 연기금의 실적과 변동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함께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ESG움직임에 반대하는 텍사스 주에서 운영되는 교원 연금은 ESG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기금의 장기 수익과 투자 위험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자료를 게재하는 한편, 벨기에의 연기금인 펜션스 유럽은 ESG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연금가입자들이 처하게 되는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ESG투자가 중요함을 역설한 바 있다.
이번 플로리다 주 공적 연금의 자금 회수에 있어서도 BlackRock은 플로리다 주 공적 연금에 제공한 수익을 감안할 때 의아한 일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김준섭 김준섭
최효정 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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