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중국 방역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시위를 의식해 봉쇄가 ‘중앙정부’의 의지가 아닌, ‘지방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는 이러한 중앙정부의 방역 기조 변화로, 일관성 있는 지침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2/11/29 KB China Issue Tracker). 기자회견 이후 다수 지역에서 (표1 참고) 연이어 경쟁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대도시가 방역 기조를 변경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다. 시장 참여자들은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다음 총리 가능성 높음)가 대규모 봉쇄를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을 가장 우려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진핑 주석은 정치와 경제적인 이익 간의 균형을 중요시할 것으로 보이며, 시자쥔 (차기 지도부)의 특성은 시진핑의 의지를 빠르게 관철시키는 것에 방점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최될 정치 회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