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대형주 (SPY)는 저변동성 국면을 이어갔다 (p.12). 글로벌 일드 커브 스프레드는 전주 대비 3.5bp 확대됐으나, 여전히 음의 영역 (-5.8bp)에 머무르며 긴축적인 자본시장 상황을 나타냈다 (p.10). 긴축적인 상황 하에서 미 국채 금리가 전 만기에 걸쳐 0~30bp까지 올랐음에도 주식시장의 하락 폭은 적었다. 주요 국가 중에선 한국 (EWY, -1.0%)과 일본 (EWJ, -0.6%)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인도 (INDA, +1.3%)와 중국 (MCHI, +1.6%), 태국 (THD, +3.5%)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섹터 ETF 중에서는 에너지 (XLE, +0.5%)와 금융 (XLF, +0.7%) 섹터 수익률이 좋았다. 세부 섹터 ETF 중에서는 해상운송 (BOAT), 벤처 캐피탈 (BIZD) 수익률이 각각 -4.8%, -3.7% 급락했다.
세부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 (EWW, -4.8%)와 콜롬비아 (GXG, -4.1%) 성과가 특히 부진했다. 콜롬비아 (GXG)의 부진한 수익률은 하루이틀이 아니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멕시코 (EWW)는 다르다. ‘남미의 원자재+리튬 특화’가 결합됐다. 2022년 증시 부진에도 원자재 부국인 중남미 국가들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1.5%를 기록하며 권역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중 가장 긍정적이었다 (p.6). 이에 더하여, 멕시코는 아르헨티나 (ARGT), 칠레 (ECH)와 함께 리튬의 주 생산지로 꼽힌다. 글로벌/미국 주식과 남미 주식 간의 상관계수도 각각 0.57, 0.52로 권역 중 가장 낮은만큼 (국가 기준) 포트폴리오 편입 시 분산투자에 긍정적이다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