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내 주주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인 얼라인파트너스 (이하, 얼라인)는 금융지주 상장사 7곳을 대상으로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하였다. 얼라인은 주주서한에서 금융지주사들이 자본배치 정책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얼라인의 금융지주 대상 주주서한 발송 외에도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 (주주) 행동주의 (shareholder activism):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익을 추구
행동주의 펀드가 활성화되는 이유는 ‘공정’과 소액주주의 권리에 주목하는 환경에 있다 (아시아경제 1/6). 게다가 2022년 일부 행동주의 펀드들이 만든 실질적 변화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 (이데일리 1/4). ‘22년 트러스톤 자산운용은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 금지 의사를 관철시킨 바 있으며, 얼라인은 SM엔터테인먼트가 대주주 소유 회사인 라이크 기획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 종료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