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 팩터는 소형-가치주의 성과가 좋았다. 채권의 경우 2~10년 구간 국채 금리가 전주 대비 약 1.1~9.2bp 올라 국채 ETF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28bp 축소돼 하이일드 ETF 가격은 약 0.6%~0.8% 상승했다 (p.5). 국가는 아시아, 남미 지역 증시가 -2.7%, -2.3%로 부진했고, 중국 (-6.3%)과 베트남 (-5.6%)이 급락했다. 중국보단 베트남 (VNM)에 주의해야 하는데, VNM의 최근 90일 알파는 -0.15, 글로벌 주식 (ACWI)과의 상관계수는 0.2다. 베트남의 부진한 성과는 개별 국가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p.7).
주식과 채권 간의 상관계수는 전주 대비 (평균적으로) 약 0.10 상승했다 (p.13). 매크로 지표가 공표될 때마다 주식/채권 수익률은 요동치나, 결국 시장의 움직임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연동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통화정책의 변곡점에 쏠리는 이유다. 연준의 긴축은 서로 다른 자산들의 가격 결정 경로에 유사한 영향을 준다 (≒할인율 증가). 그 결과 자산 간의 상관계수가 증가하여 분산투자 효과는 줄어든다. 따라서 자산 가격 결정에 연준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자산배분 성과는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개별 자산군 내에서 위험자산 비중 (성장주, 장기채 등)이 높을수록 자산배분 측면의 투자 효율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름과 분류는 다르지만, 이들 자산은 듀레이션이 길다. 금리 상승에 민감하다는 의미다. 연준이 메인 드라이버인 현재 상황에서 위험자산 수익률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자산분류’가 아닌 ‘자산배분’을 지향한다면 개별 자산의 특징을 살려 시장 동인動因에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