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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비중 변경의 내용과 영향

KB Macro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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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좀 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통계도 그 기준과 적용되는 방법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미리 예정되어있고 거의 해마다 반복된다.
평상시에는 기술적인 조정으로 해석되어 크게 주목 받지 않지만, 최근에는 금융시장과 연준이 경제지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는 까닭에 지표에서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이 높다.
이 달에는 중요한 지표들이 정기 업데이트되고 일시적 요인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지표 해석이 더 까다롭게 됐다.


■ CPI 역시 연간 업데이트 반영할 예정: 항목별 가중치, 계절조정 계수 변경


14일 발표될 예정인 1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는 크게 항목별 가중치와 계절조정 계수를 변경하는 연간 업데이트를 적용 받는다.
계절조정 계수와 이에 따른 시리즈 업데이트는 10일에 먼저 공개되는데, 지난해를 포함해 최대 5년어치가 조금씩 수정될 수 있다.
조정된 항목별 가중치는 14일 CPI 발표 시 알 수 있다.


원래 BLS는 CPI 항목 가중치를 격년에 한번, 짝수 년도에 조정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매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BLS는 이미 예전부터 가중치 조정을 좀 더 자주 할 필요를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으나 팬데믹과 겹치며 시기가 지연됐다).
가중치 계산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도, 지난해까지는 2년치 평균이 이용된 반면 올해부터는 한 해의 비중만 반영될 예정이다.
이 때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은 2021년의 지출 데이터가 이용된다는 것이다 (2022년 가중치 계산의 기초자료로는 2019~20년 데이터가 이용됐다).
BLS가 바로 직전 해의 지출 데이터를 정리?가공하는 데 1년 이상 걸려, 그 이전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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