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ket Review: 글로벌 YC 장단기 금리차는 최저 수준, 조금씩 오르는 단기 국채 금리
지난주 글로벌 일드 커브의 장단기 금리차는 전주 대비 3.5bp 하락해 -20bp까지 축소됐다. 장기 금리가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져 단기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 3개월물 금리는 연초 이후 30bp 올랐다. 장기 금리만 내려가는 것 같지만, 길어지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단기 금리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주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29bp 확대됐다. 스프레드 확대가 중장기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리면서 듀레이션이 높은 하이일드 ETF가 약 1.5~2.0% 하락했다. 하이일드와 선진국, 유럽 주식과의 상관계수는 약 0.80으로 높다 (p.14). 만기보유 목적이 아니라면, 하이일드와 주식을 병용하는 자산배분 전략은 분산투자 효율이 낮다.
국가 기준으로는 튀르키예 (TUR)가 전주 대비 약 13.6% 하락했다. 튀르키예의 90일 표준편차는 약 42.2%로 글로벌 주식 (ACWI) 21.3%의 2배 수준이고, ACWI와 설명계수도 6%에 불과하다. 글로벌 증시와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이는 또 다른 국가는 베트남 (VNM)과 브라질 (EWZ)이다. 베트남도 글로벌 주식과의 설명계수가 6% 수준으로 매우 낮다. 튀르키예와 같이 극단적 상황에 노출된 것이 아님에도 VNM의 가격은 6개월간 약 23% 하락했다. 브라질도 ACWI와 결정계수가 약 1%에 불과하며 표준편차는 40.1%를 기록했다 (p.7). 세 국가는 글로벌 증시에 대해 음 (-)의 알파를 보인다는 점에서 개별 국가 요인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권역을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에 여러 국가가 함께 음의 알파를 보이는 지역은 중동이다. 사우디아라비아 (KSA), 이스라엘 (EIS), 카타르 (QAT)와 같은 중동 국가는 최근 3개월간 약 11% 하락했다. 이들 국가의 표준편차 위험 평균은 약 20.5%로 글로벌 주식 (21.3%)과 유사하지만, 알파 값이 -0.20 정도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