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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 Brief

ESG 규제: 강화와 완화의 사이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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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①: 美 ‘연기금 ESG 투자 금지’ 추진, ESG 투자 환경 및 금융사 성과 위축


현재 미국에서는 ESG 투자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 내 ESG 투자 환경 및 금융사 성과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공화당이 연기금의 ESG 투자를 막는 결의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다.
지난해 11월 미 노동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규정을 개정해 미국 근로자의 저축연금으로 ESG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지 5개월 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시킬 것으로 보여 ESG 투자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ESG 투자에 대한 갈등 심화는 ESG 투자를 확대해온 금융사들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KKR, 블랙스톤 등 12개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연계보고서에서 ESG 투자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성과가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FT, 3/1).
공화당 우세 주들은 운용사들의 ESG 투자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면서 지난해부터 ESG 펀드 운용사에 넣은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우세 주들은 지난해 블랙록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ESG 투자 관련 논란 지속 및 전반적인 증시 침체가 동반되면서 2022년 미국 ESG 투자 자금 흐름은 2022년 1분기를 기점으로 3,7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순유입세를 지속했던 미국 ESG 투자 자금 흐름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자금 유출로 전환되었다.
최효정 최효정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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