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확장이 지탱하는 경제. 재정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감안하면, 급히 강화되기는 어려운 통화긴축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경제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할 가능성을 내비침. 상원에서 열린 의회 반기 청문회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1월 고용, 소비자지출, 제조업생산, 인플레이션 등의 지표들이 작년 12월에 약해졌던 흐름에서 되돌려졌다고 평가. 1월에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이전 분기의 수정치와 함께 약해졌던 흐름이 강해지는 폭이 커진 건 지난 FOMC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함. 특히,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약해지는 흐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 물가 우려를 분명하게 표현. 경제지표들을 보고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함. 이 발언에 다다음주에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확률이 전일 31.4%에서 69.8%로 급등.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전일 대비 1% 이상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