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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자 수 서프라이즈에도 임금소득 증가세 재차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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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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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달부터 고용지표 발표 내용에서 노동의 양 (주당 근로시간, 고용자 수)과 가격 (임금)을 추출해 임금소득을 추정하고 있다 (2/8, 권희진).
2월 고용을 통해 추정한 임금소득 증가율은 전월비 0.2%로 다시 낮아져, 1월 임금소득의 급증이 일시적인 현상이었음을 시사한다.


■ 2월 견조한 고용자 수 증가에도 인당 평균 근로시간 줄어들면서 노동량 감소
1월 노동량의 예외적인 급증은 임금소득 증가율을 크게 끌어올렸으나 2월 들어 다시 꺾였고 이에 2월 임금소득 증가율도 둔화했다.
[그림 1]은 임금소득 전월비 증감율에 대한 항목별 기여도를 보여주는데, 고용자 수의 증가폭은 50만명이 넘던 전월에 비해 둔화했으나 아직 견조한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은 레저와 접객, 유통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31만 1천명 늘어 시장 예상치 (22만 5천명)를 재차 웃돌았다.


하지만 11~12월 한파 이후 찾아온 1월의 따뜻했던 날씨로 크게 높아졌던 주당 근로시간이 2월 들어 증가분 일부를 되돌렸다.
근로시간에 장기적인 추세는 있지만, 월간 증감율의 지속성은 원래 매우 낮다.
게다가 1월의 주당 근로시간 (34.6시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팬데믹 전까지의 평균과 팬데믹 직전 (각각 34.4시간)에 비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하락하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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