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강화된 금융규제, 오히려 낮아진 레버리지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최근 불거진 SVB 파산 사태가 2008년과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돌다리를 두들겨보는 자료를 발간하는 이유는 아무리 특수한 뱅크런이라 하더라도 뱅크런이 이미 발생했으며 크레딧 스위스의 불안이 불거지는 등 확산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 저축대부조합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현재
본 자료에서는 뱅크런이 금융위기로 확산되었던 저축대부조합 위기 (1984년~1992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와 지금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전개과정을 정리하였다. 일련의 사태들이 빠르게 확산?진행되는지, 다음단계로 비화되지 않고 안정되는 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타임라인과 전개과정을 조사하는데 집중했음을 밝힌다.
■ 버블의 형성과 붕괴의 필요 조건. 핵심 키워드는 레버리지와 담보가치 하락
자산가격의 상승, 그 이후 급격한 긴축으로 인한 자산가격 하락, 뱅크런 발생이라는 점은 과거 금융위기와 현재가 유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자세히 뜯어보면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