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ket Review: 국채-회사채 간의 성과 차별화, 국가 ETF별 금융 섹터 편입 비중 정리
SVB와 크레딧 스위스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며 지난주에도 금융 섹터가 부진했다. 금융 섹터 ETF (XLF) 가격은 전주 대비 5.9% 급락했다 (이하 전주 대비). 세부 섹터 중 은행 (KBE), 지방 은행 (KRE) 섹터도 각각 13.5%, 14.3% 급락했다. 다만 지난주 가장 손실이 컸던 섹터는 에너지 섹터 (XLE)로 6.8% 하락했다. XLF와 XLE는 연초 이후 약 8~9% 대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은행 이슈가 덮고 있는 경기침체 (유가 하락) 조짐이 금융 불안 (금융 섹터)과 함께 반영되는 모습이다.
채권에선 미 국채 금리가 전 만기에 걸쳐 급락했다. 1~3년 구간의 급락 폭이 60~80bp로 컸다. 금리 하락으로 국채 ETF의 성과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문제는 회사채 시장인데 은행권 부도 우려가 연일 커지면서 신용 스프레드도 크게 확대됐다. 미국 투자 등급 스프레드는 25bp 확대된 162bp를 기록했고,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56bp 확대된 517bp를 기록했다. 중장기 미국 국채 금리 급락과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가 겹쳐 채권 중에선 단기 회사채 ETF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p.5). (단기물 대비) 중장기 금리 급락으로 글로벌 일드 커브 스프레드는 22bp로 확대됐지만, 그 값이 여전히 음의 영역에 머물러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은 여전히 긴축적이다 (p.10). 상관관계 측면에선 국채-회사채 ETF 간 상관관계가 0.4~0.6만큼 감소했다. 크레딧 이슈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국채/회사채 간 수익률 차별화가 강했다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