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해외수주가 투자 포인트. 2~3분기 분양 추이가 향후 업종 투자의 중요 지표가 될 것
연초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쏟아졌으나 건설업종 주가, 특히 주택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추가적 악재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라기보다는 업종 투자와 관련된 뚜렷한 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반기까지는 해외수주, 해외건설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삼는 것이 유효하겠으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대형건설사 위주의 주택시장 재편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2~3분기 분양 추이와 결과를 지켜보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주에 대한 의미 있는 비중확대 여부와 시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2023년 5개 대형 건설사 공급 목표 8.8만 세대, 1분기 1.0만 세대 공급
주요 상장 대형 5개 건설사 (GS건설, 현대건설 (별도), 대우건설, HDC현대산업, DL이앤씨 (별도))의 2023년 주택공급 목표량은 8.8만 세대 (+6.7% YoY)이다. 2022년 연초 제시되었던 5개 건설사의 주택공급목표 12.0만세대의 73% 수준에 불과하다. 5개 건설사의 1분기 합산 주택공급량은 1.0만 세대로 파악된다. 연간 목표의 약 11.1% 수준이다. ① 1분기가 통상 주택공급의 비수기인데다, ② 부동산 시장 냉각의 여파로 분양 시점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것이 저조한 공급 추이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 (별도)의 1분기 주택공급이 800세대에 불과하여 부진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