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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비스업 둔화 속 회복의 초기 시그널 보이는 제조업

KB Macro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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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부진 & 서비스업 개선의 조합에서 제조업 반등 & 서비스업 둔화의 조합으로

팬데믹의 영향이 옅어지기 시작하던 지난해부터 서비스업은 눈에 띄는 확장세, 제조업은 둔화 흐름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팬데믹 초기 물류 부족으로 대량 주문을 냈던 상품들이 공급망 정상화 이후 공급되었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수요는 상품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조업에서는 재고 부담과 신규 주문의 위축이 거의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의 미국 경제지표들을 종합해보면 그동안 가파르게 수축하던 제조업이 이제 저점을 지나는 듯한 초기 신호가 관찰되는 반면, 민간의 소비 여력이 제한되며 서비스업은 점차 둔화세로 전환돼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이 교차될 전망이다.



■ 제조업 경기에 선행하는 주문-재고 스프레드, 저점 부근에서 횡보 또는 소폭의 반등세 나타남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인 ISM 제조업지수는 3월 46.3pt로 아직 하강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에 선행하는 성격을 가진 주문-재고 스프레드 (=신규주문지수와 재고지수의 차이)는 바닥을 다지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규주문이 매우 빠르게 감소했지만, 이후 재고는 서서히 줄어들고 이에 따라 주문 감소 속도도 소폭 더뎌진 영향이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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