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기후로 식량 위기 촉발, 스마트팜 관련 기업과 대체육 관련 기업의 수혜 가능성 증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설탕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도 등 설탕생산국가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작황이 나빠지면서 설탕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세계설탕가격지수가 12년 만에 최고치인 127을 기록하면서 과자, 아이스크림처럼 설탕과 연관된 가공식품 가격이 올라가는 “슈거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OECD, FAO에 따르면 전세계 설탕 소비량은 2030년까지 196MT (2022년 175MT, CAGR 1.4%)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 온도는 꾸준히 올라간다는 전망 하에 식자재와 관련된 인플레이션 현상들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빈번하게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 식자재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쌀 생산국에서 이상 기후가 발생한데 이어 엘니뇨가 발생될 것이 예상되면서 쌀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19, 뉴스트리). 쌀의 공급 외에도 밀 수출국 호주의 2023년 이상 기후로 밀 수출량이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7, YTN). 한편,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영향으로 곡물 수확량이 50%로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20,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