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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의 둔화 추세 유효. 임금 상승세 유지되지 않을 것

KB Macro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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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같은 spike는 종종 혼재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깨고 변동성을 만들어 전망을 헷갈리게 하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이 추세적으로 둔화해가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 고용자 수, 전월보다 25만 3천명 늘었지만 2~3월 하향 수정 감안하면 서프라이즈로 보기 어려움
4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25만 3천명 늘었다.
역사적 평균인 13만명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값으로, 절대적인 레벨 자체는 아직 높다.
하지만 [그림 1]에서 보듯 월별 부침에도 증가폭은 점차 축소돼 둔화 흐름이 또렷하다.
한 달의 점프보다는 전반적인 둔화세에 무게를 두어 해석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4월 고용자 수가 시장의 예상치 (전월대비 +18만 5천명)보다 더 큰 값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이를 서프라이즈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4월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이미 발표되었던 3월 고용자 수를 기반으로 추정된 값인데, 이 3월 숫자가 큰 폭 하향 수정됐기 때문이다.
[그림 2]에서 보듯 3월의 월간 고용자 수 증가폭은 한 달 전 23만 6천명으로 알려졌지만 4월 고용보고서에서 16만 5천명으로, 7만 1천명 낮게 수정되었다.
예상치보다 6만 8천명 더 잘 나온 4월의 고용은 이 3월의 하향 수정분으로 모두 상쇄된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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