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가 표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에서 재생 원료 사용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EU는 최근 PET 재생 원료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 의무화하도록 규정하였다 (한국일보, 5/10). 한국 정부도 올해부터 PET 연 1만톤 이상 생산 업체에 재생 원료 3%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했으며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 역시도 재생 원료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높이는 것을 경영 목표에 포함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의류회사 아디다스는 내년부터 모든 제품 생산에 재활용 플라스틱만 쓰기로 한 상태이며,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사용하는 재생 원료 비율을 2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머니투데이, 3/19). 국내에도 이와 같은 플라스틱 사용 패러다임 변화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도 2050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기기에 100% 재활용 플라스틱만 쓰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