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Review: 글로벌 금리 급등 현상, 국가간 금리 차差 확대는 중장기 구간에 집중
지난주 美 국채 일드 커브 대부분의 구간에서 15~35bp 금리가 급등했다. 이에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ETF의 손실 폭이 컸으며 초장기물에선 3~4%대 손실이 발생했다 (p.10). 주간 모니터링 대상 국가들도 대체로 중장기 구간 (2년~10년) 금리가 20~30bp 급등했다 (p.13, 일본 제외). 국가간 단기 금리차는 다소 안정적이나, 중장기 구간에서 금리 차差가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장기 금리엔 해당 국가의 매크로 펀더멘털 정보가 반영된다. (중장기) 국가별 전망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국가간 중장기 금리 차이를 전망에 활용해 볼 수 있다.
외환 시장 USDKRW 환율은 주 중반 1,338원까지 상승했다가 주 후반 1,326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USDKRW는 1,320~1,340원 박스권에서 등락 중이다. 박스권 하단은 180일, 250일 이동 평균 값으로 저항선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연초 이후 말아 올리는 형태의 USDKRW 추세로 미뤄 하단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USDKRW의 최근 5일 평균 변화분은 3.3원으로 1개월 전 (±10원)보다 완화됐으나, 일간 변동 폭이 10원에 달하는 날이 주당 1~2회 빈도로 꾸준하게 발생 중인 만큼 단기 급등엔 주의해야 한다. 달러 지수는 103.2pt로 전주 대비 0.5pt 올라 달러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 지수와 USDKRW간의 상관관계가 -0.33에 그쳐 원화에 대한 달러 강세 영향은 적었다. 달러 가치 상승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위안화인데, USDCNY 환율이 전주 대비 1% 올라 7위안을 상회했다. 中 리오프닝 효과가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고,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축소가 위안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전반에 걸친 주요 동인動因은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부채한도 發 ‘안전 자산 선호’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1주일 기준 달러-금 가격의 상관계수가 -0.94를 기록 중인 만큼 꼬리 위험 (美 디폴트, 물가 충격 등)보단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상위 등급 채권 선호)가 강해진 결과로 보인다. 국가 간 초단기 금리 (3M) 차는 5월 19일 기준 美-日 541bp (전주 대비 +5.8bp), 英-日 448bp (전주 대비 +4.3bp)다 (p.13). 타 국가와 일본간의 금리차가 강화된 만큼 3개월 이내 단기 시계에서 USDJPY 135엔, EURJPY 140엔을 상회하는 엔화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BOJ의 완화 기조 지속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는 달러화에 더 강하게 작용했다 (≒달러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