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닛케이225 지수가 1년 8개월만에 3만 선을 돌파하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5월 26일 기준으로 30,916를 기록하였으며 전년 대비 16.2% 상승하였다. 이러한 일본 증시 호황의 요인들 하나로 주목할 점은 주주 친화 기조다. 도쿄증권거래소 (TSE)가 지난 4월 PBR이 1 이하인 상장사들에게 주가 상승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주주 환원책 (자사주 매입 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22년 일본 회계 연도 기준으로 일본 기업 자사주 매입 총액은 9조엔 규모 (16년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 (3/31, Nikkei)되는 한편, 미쓰이, 히타치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역시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TSE의 주주 환원 개선안 요구를 이후로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및 캠페인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연초부터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주 환원 강화 캠페인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2.2%p 증가 (전체 113개 주주제안 등의 캠페인 중 42개가 주주 환원 강화 관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