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연준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추가 인상 가이던스는 약화됐다. 실질 기준금리 갭 관점에서 통화정책은 긴축적이며, 시차를 두고 고용과 물가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림 1). 지난 7월 13일, 월러 이사가 긴축 효과는 이미 빠르게 반영됐다고 판단하여 추가 2회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톤이 미묘하게 달랐다. 연준 내에서 긴축 효과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될수록 추가 인상 유인은 작아질 것이다. KB증권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끝이 났으며, 내년 2분기부터 연말까지 125bp 인하를 예상한다 (그림 2). 현재 금융시장의 전망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시장은 9월 회의 전까지 추가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금리 하락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의 기준금리 전망 경로 하에서 현재 적정 10년 금리는 3.85%, 9월경 추가 인상 우려가 해소되면 3.75%로 추정하며, 연말은 3.5%로 전망한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 주목할 내용 중 하나는 파월이 내년 금리를 인하해도 QT를 지속할 수 있다고 답변한 부분이다. 침체 강도가 크지 않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로 기대 단기금리 (expected short-term rate)보다 기간 프리미엄 (term premium)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후에는 연준의 양적긴축과 다음주에 발표될 재무부의 국채발행으로 늘어날 순공급을 어떤 주체가 잘 흡수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