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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단기 금리, 평안한 미국 고용

KB Global FICC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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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ed Income: CPI는 단기금리 상승 리스크.
미 국채, 전주는 공급, 금주는 수요 테스트

이번 주도 미국 금리의 상승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커브 스티프닝은 잠시 쉬어갈 전망이다.
미국 7월 CPI 지표 영향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크다.
시장의 CPI 컨센서스는 +0.2% MoM이다.
다만 예상 범위는 0.1%~0.4%로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
또한 클리블랜드 연은의 7월 CPI 전망치는 7월 초 0.28%에서 8월 초 0.41%까지 오름세다.
7월부터 WTI 가격이 17% 이상 급등했고, CPI에 포함되는 가솔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면서 단기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 (상단)를 5.6%로 반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미시건대 서베이의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도 둔화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연준의 QT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으로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8/7, 중앙은행 칫싯’ 참고).
지난주는 국채 공급 충격이었다면, 이번주 미국 국채 3, 10, 30년 입찰은 수요를 테스트하는 이벤트다.
수요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 금리가 한번 더 상승할 위험이 크다.
최근 미국 국채 입찰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연초 대비 줄어든 상태다.
물론 금리가 오른 만큼 10년 금리가 전고점을 상회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는 강할 수 있다.
하지만 국채 수급 부담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BoJ는 YCC 밴드를 느슨하게 만들어 채권을 어떻게든 덜 사고자 노력하고 있다.
ECB는 7월부터 APP 재투자를 완전히 중단했다.
또한 BoE는 4분기부터 QT 가속화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QT는 중앙은행을 제외한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점차 악화됨을 뜻하며, 글로벌 기간 프리미엄 상승 요인이다.
따라서 CPI 발표에 따른 단기금리 영향보단 작겠지만 장기금리 상승 리스크는 잔존할 전망이다.
정형주 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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