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기후 변화에 대한 민스키 모먼트 (Minsky moment) 조명

■ 기후 변화가 촉발할 민스키 모먼트 (Minsky Moment)에 대한 관심 증가

민스키 모먼트 (Minsky Moment)란 경기 호황에서 부채를 과도하게 확대한 탓에 호황이 끝나면 금융 위기를 초래할 정도로 채무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나빠지는 순간을 일컫는다.
지난 4월 싱가포르투자청 (이하 GIC)이 실시한 기후 위기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해 자산 가치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데 초점을 둔 “기후 민스키 모먼트”가 부각되고 있다.
GIC의 기후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기후변화가 없다고 가정한 기준 대비 누적 수익률은 -10~-40% 하락한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며, GIC는 예상 밖의 요인들까지 고려하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더욱 극단적인 결과를 나올 수 있다고 코멘트한 바 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결과로 가뭄과 홍수 등의 자연 재해 증가가 지목되면서 수자원 부족이 생산 시설과 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화학 산업 및 보험업 등은 물 스트레스에 노출된 산업으로 향후 기후 변화가 촉발할 수익성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화학 제품의 냉각 및 운송을 위해 라인강을 사용하는 BASF의 수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대 (7/27, 한겨레)되는 한편 보험 업종은 산불, 사이클론, 해수면 상승 관련 보험 지급금 증가 가능성이 이슈화 (8/14, 조선일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