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에 물 부족을 겪는 지역이 넓어지면서 수자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8/27, FT). 국제인구행동연구소 (PAI)는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물 기근’, ‘물 스트레스’ 그리고 ‘물 풍요’ 국가로 분류하는데, 금년에는 전통적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독일과 폴란드 등의 국가까지 ‘물 스트레스’ 지역에 편입하였다. 한편 EU 집행위 산하 세계가뭄관측 (GDO)는 유럽 대륙 3분의 2가 500년만의 가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로 인해, 정책결정권자들의 물 부족에 대한 문제 인식을 촉구하면서 낙후된 수도 인프라를 개선할 것을 주장하는 단체들도 확대되고 있다 (8/28, 비즈니스포스트). EU는 수도관 문제로 인해 공급되는 식수의 25%가 누출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오래된 수자원 인프라 때문에 연간 물 공급량의 5분의 1이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와의 관련성 때문에 물 부족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수자원 관련 기업 및 ETF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자원연구소(WRI)는 2030년 글로벌 물 수요가 공급보다 56% 높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수처리 전문 기업인 Ecolab과 수자원 관리용 물탱크 제조사인 Advanced Drainage System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대표적인 수자원 ETF (Invesco Water Resources ETF - AUM 19억 달러, First Trust Water ETF - AUM 14.4억달러) 에도 펀드에 대한 현금 유입이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