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탄소포집 기술의 부상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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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청정 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70억 달러 투자 발표와 탄소포집 논란
미국 백악관은 청정 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7개 부지와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 하였다.
백악관은 발표를 통해 해당 투자로 인해 구축될 허브 에서는 연간 3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산업에서 수소 사용시 2,500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하였다.
백악관은 전체 프로젝트 투자의 2/3 이상이 허브내 친환경 전기분해 기반 생산시설에 소요될 것임을 함께 공유하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미국 국가 청정 수소 전략 및 로드맵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 사용 1,000만톤, 2050년 5,000만톤)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며,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법에 근거하여 승인되었다.


그러나 엑손모빌과 쉐브론을 파트너로 두고 있는 텍사스 허브에 대한 12억 달러 투자가 이번 청정 수소 허브 투자에 포함되면서 논란도 함께 형성 중이다.
즉, 연방정부의 투자가 화석연료 기반 수소 개발에 흘러 들어가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의 에너지 회사들은 기존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한 후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학계에서는 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한 수소 (청색수소)를 사용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화석연료 사용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보다 20% 더 크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10/13, FT).
특히, 엑손모빌은 지난 10월 11일 Pioneer Natural Resources를 595억 달러 규모에 인수하면서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였다.
BP나 Shell과 같은 에너지 회사들이 화석연료 자산을 처분하는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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