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9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되었고, WACC은 9.89% (COE 9.89%, 60개월 조정 Beta 1.15)를 적용했다. 목표주가에 대한 Implied 12M Fwd P/E는 22.4배, P/B는 1.77배이며, 10월 26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53%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경쟁 심화에 따른 MLCC 수익성 악화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36조원 (-1% YoY), 영업이익 1,840억원 (-41%, 영업이익률 7.8%)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① 컴포넌트 (MLCC): IT향 수요가 기대치 대비 느리게 회복되고 있고, 기존에 견조했던 전장향 수요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 3분기 매출은 IT/전장/산업 등 전 응용처에서 증가했으나, 국내/중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 따라서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발생하는 4분기에는 판매량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엔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경쟁업체들과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ASP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줘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② 패키지솔루션 (기판): 스마트폰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BGA 판매는 양호했으나, PC향 수요 부진으로 FCBGA 판매는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