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수입은 9.7%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 (16.4억 달러).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2억 달러로, 전년비 7.6% 증가하였다. 10월 수출 회복 속도에 과거 주요 저점 대비 가속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전년비 수출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점에 주목한다. 수출 물량도 1,634만톤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비 14.3% 늘었다.
3대 주력시장 모두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對중 수출은 전월보다 낙폭이 줄었고 (-17.6% → -9.5% YoY) ASEAN은 작년 9월 이후 처음 1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덕분에 ASEAN향 수출의 전년비 증가율도 플러스 전환하였다. 對미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면서 중국향 수출의 절대적인 규모 감소 영향을 조금씩 더 상쇄하고 있다. 15대 품목에서는 전년비 증감률 기준 10개 품목이 전월보다 개선되었다. 반도체는 전년비 3.1% 감소하며 9월 (-13.6%)을 비롯한 지난 1년간 두 자릿수 낙폭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때, 전월비 수출액도 함께 늘어난 품목은 총 4개이다 (선박·자동차·석유제품·디스플레이). 특히 2021년도부터 늘어난 수주 물량이 본격 생산되며, 선박 수출은 28.3억 달러로 9월과 작년 10월 (각각 13.7억 달러, 14.1억 달러) 금액의 두 배를 상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