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채권은 여전히 ESG 투자의 핵심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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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 발행에도 ESG

지난 11월 13일, 브라질은 ESG를 반영한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였다.
브라질은 2016년 투기 등급으로 국가 신용 등급이 하락하였으며, 국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해 왔다.
그러나 ESG 채권 형태로 발행된 국채에 1:3 규모의 청약이 몰리면서 초기 예상되었던 금리 (6.8%) 대비 낮은 수준 (6.5%)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
관련 뉴스를 종합해보면 채권발행으로 2028년까지 불법 삼림 벌채를 근절하는 등의 녹색 사업에 50~60%의 채권으로 조달된 기금이 할당된 한편 나머지 40~50%는 고용 창출과 같은 사회적 프로젝트에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11/15, FT).

브라질의 국채 발행 뿐만이 아니라 ESG채권에서 국공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8%로 빠르게 늘어나는 동향 (2022년 11%, 2019년 7%)이다 (9/14, S&P Global).
특히, 최근에는 칠레가 300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 7개국이 ESG채권을 중심으로 국공채를 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금리가 높아진 발행 시장은 낮은 신용등급의 발행 기관 및 기업에 비우호적인 특성을 보이는 가운데,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정부들은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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