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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퉁불퉁한 수출 회복의 Last Mile, 그러나 회복세 유효

KB Macro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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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수출 성적표, 작년 1월 저점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 수입은 7.8% 감소하였다 (전월 각 +5.0%, -10.8%).
특히 수출의 경우, 저점이었던 23년 1월 실적 (-16.4%)의 기저효과를 크게 받아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간 흑자 규모 중 가장 작았다.
에너지 자원에서 원유 수입이 전년비 6.0% 늘며, 수입이 (543.9억 달러) 수출과 근소한 차이였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8억 달러로 전년비 4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5.7%).


■ ‘K-chip’이 앞에서 끌어주는 수출.
반도체, 분기 기준 전년비 최대 50% 수출 증가율 예상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항목의 수출이 전년비 늘어났으며, 반도체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56.2%).
HBM, DDR5 등 스페셜티 D램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꾸준한 단가 상승 덕분이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작년 9월 저점 (1.3달러) 이후 1월 평균 1.8달러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에 발표된 지표에서는 물량의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 4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가 전년비 29.4% 늘어나며 3개분기 연속 증가하였다.
또한, 23년 12월 산업생산에서 반도체의 재고가 출하의 0.82배 (11월 1.39배)로 1년 8개월 만에 1을 하회한 점 역시 반도체의 수급 개선을 시사하였다.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반도체가 견인하는 수출 개선 전망에는 위원들 사이 이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가로 인한 반도체 수출의 낙폭을 모두 되돌릴 경우, 분기 기준 전년비 최대 5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23/10/31).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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