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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1030)

[걸어서 일본 속으로 I] 고령화 시대, 도시의 생존전략을 묻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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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 2024년.
컴팩트시티와 메가시티를 외치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11년만에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착공해 이르면 2030년 초부터 부분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메가서울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고밀도집적개발의 컴팩트시티와 메가시티를 동시에 외치는 2024년 지금 서울의 모습은 어디선가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러한 도시개발 방향성이 2000년 전후 일본 도쿄의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2000년 일본 도시의 새로운 생존전략: ‘컴팩트시티’를 통한 도시의 ‘기능 강화’

1960년 ~ 1990년 후반 일본 국토개발의 핵심 기조는 균형이었다.
버블경제 붕괴 이후 일본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도쿄가 세계적인 도시경쟁에서 밀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기존에 고수해 오던 도심기능 분산 정책을 전환하여 단순한 오피스 면적 증가가 아닌 다양한 기능 집적을 촉진하는 도심기능 갱신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재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일본 도시재생의 핵심 방법론이 바로 컴팩트시티다.
도시의 일반적 기능과 거주를 공간적으로 집약한 도시를 지향하는 도시계획 개념이다.
컴팩트시티가 강조되면서 일본 도시개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간 일본 도시개발이 균형을 목표로 한 공급자 중심 개발이었다면 효율을 바탕에 둔 수요자 중심의 개발로 변화한 것이다.
장문준 장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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