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HPSP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5억원 (-31% YoY, -27% QoQ), 영업이익 121억원 (-36% YoY, -44% QoQ, OPM 40%)을 기록해 컨센서스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에 부합했다. 4분기 매출액은 파운드리향으로만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파운드리/메모리 업계 투자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신사옥 이전에 따른 비용도 발생해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3%p 하락했다. 하지만, 2023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감소했던 실적은 이번 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메모리 고객사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2024년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40%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단공정 침투율 확대로 신규 고객사, 신규 장비 기대
ㅡ HPSP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① 선단공정 (D램: 1b나노 이하, 낸드: 200단 이상, 파운드리: 7나노 이하)에서의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가 반도체 회로선폭 미세화에 따른 계면 결함 문제를 감소시켜 수율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도체가 미세화될수록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② 신규 메모리 고객사 확보도 기대된다. 현재 D램, 낸드 고객사는 각각 1곳이다. 올해 메모리 업체들은 D램 1b나노, 낸드 200단 이상 전환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4년말 낸드, 25년에는 D램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 ③ 올 연말 고압습식산화막장비 (신규장비) 초도 물량 출하가 예상된다. 다수의 파운드리 고객사향으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어 2025년 매출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