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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해지는 경기 모멘텀. 가계 건전성의 균열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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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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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모멘텀을 압박하는 물가 우려


우리는 이전 자료 (2/16)에서 미국의 물가 압력이 재차 커짐에 따라 단기 경기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근 이와 같은 모습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소비자 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2%에서 1월 0.3%, 2월 0.4%로, 생산자 물가는 12월 -0.1%, 1월 0.3%, 2월 0.6%로 모두 두 달 연속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2월 PCE 물가상승률 (29일 발표 예정) 역시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내 하위 항목을 기초자료로 상당부분 이용하는 만큼, 예상치의 눈높이도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의 불씨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던 지난 2년간, 물가 상승세가 강해지는 시기에 경제 활동성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하면 실물 경기 모멘텀과 금융시장의 경기 인식도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6%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0.8%)를 밑돌았고, 핵심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1월 중순부터 오른 휘발유 가격이 3월 들어서도 이미 2.5% 가량 추가 상승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소비 심리는 추가 위축될 전망이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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