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254010)

성숙기에 들어선 OTT, 돈 버는 시기가 온다

■ 성숙기에 접어든 OTT
국내 OTT 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했다.
그 이유는 2가지다.
① 구독자 증가세 둔화, ② 자본 고갈로 OTT 전략이 성장성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4만명 (1H23 기준)이고, 국내 OTT MAU는 약 3,400만명 (24년 2월 기준)임을 고려하면 OTT 구독자 침투율은 이미 높은 상황이다.
국내 OTT는 여유 자본이 많지 않아 투자를 유치하거나, 수익화 전략을 취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추가 투자는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수익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국내 OTT, 수익화 할 시기가 맞을까?
과연 국내 OTT 기업 입장에서 지금 수익화 전략을 실행해도 될 시기인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플랫폼 관점에서 수익화 전략은 이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2024년 국내 OTT의 수익성 전략이 본격화되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완화되면서 불필요한 콘텐츠 지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② OTT는 콘텐츠 밸류체인에서도 협상력이 높아졌다.
③ 그리고 OTT 이용자는 관여도가 높아 수익성 전략에 따른 이탈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