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5,000원에서 60,000원으로 36.8%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블랙핑크의 개별 멤버 활동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2024년 블랙핑크 솔로 활동을 추정치에서 배제하고, 높아진 아티스트 원가율 및 무형자산상각비를 반영하여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6.5%, 32.0%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다. 다만 트레저의 본격적인 글로벌 팬덤 확장이 시작되고,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됨에 따라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 블랙핑크 활동 부재 속 전속계약금 상각비 부담 증가
블랙핑크의 개별 멤버 활동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기존 추정치에 포함되어 있던 블랙핑크 솔로 활동 2회를 제거함에 따라 2024E 매출액 역성장 (-15.1% YoY)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2023년 전속계약금이 412억원 가량 증가 (표 1, 블랙핑크 완전체 재계약, 베이비 몬스터 및 배우/모델 계약 포함)하면서 2024년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5.5%p YoY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엔터사들의 신규 아티스트 데뷔 주기가 짧아지면서 5세대 아이돌의 경쟁 상황이 심화되고, 활동 주기 또한 짧아지면서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기가 어려워져 신인들의 ROIC가 낮아진 것도 우려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