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 수입은 12.3% 감소하면서 직전월 (각 +4.8%, -13.1%)에 비해 증감폭이 모두 소폭 둔화했다. 그 결과, 3월 무역수지는 42.8억 달러 흑자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1억 달러로 전년동기비 9.9% 증가했다 (일평균 수입액 -6.5%).
■ 높아진 미국향 수출 비중. AI가 견인하는 IT 업황 호조, 수혜 범위 점차 넓어질 것
3월 수출에서 對중국 수출액은 105.2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동기비 보합 (+0.4%)인 반면, 미국 (+11.6%)과 중남미 (+14.3%) 지역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재차 높아져, 중국 (18.6%)과의 차이를 더 벌렸다. ASEAN향 수출은 전년비 1.3% 감소했지만, 이 중 베트남 (+4.3%)은 IT 업황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 (+19.1%) 뿐만 아니라 중국과 ASEAN 모두 전년비 플러스를 이어가 양호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