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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 전 윌러 이사가 들고나온 베버리지 곡선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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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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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물가 지속되는 가운데 엇갈리는 실물지표 방향성


미국 굵직한 실물지표들의 방향성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보다 헤드라인 값이 낮기는 했으나 이는 소비가 좋았던 것의 반작용 (재고투자와 순수출 감소)이어서 오히려 견조한 소비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후 발표된 4월 고용은 둔화했다.
고용의 양과 질이 모두 한풀 꺾이면서 가계 소비 여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 와중에 물가는 꾸준히 높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한 달 전 대비 9% 가량 하락했으나 휘발유 소매가는 1% 올라 있는 수준이라 (5/8 기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빨리 완화되기 쉽지 않다.
엇갈리는 지표들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각각이다.



■ 경기 모멘텀은 기대 인플레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우리는 이전 자료 (2/16)에서 2022년부터 미국 경제는 견조했고 물가는 고점을 찍고 둔화하는 ‘골디락스와 디스인플레이션’이 큰 추세를 이뤘지만, 분기~반기 단위의 경기 모멘텀은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
물가가 안정을 찾아갈 때는 활동성이 활발해지는 반면 물가 부담이 더 커질 때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이다.
물가 우려가 잠재해 있는 시기에는 기대 물가 등락에 따라 경기 모멘텀이 더 좋거나 약간 뒤쳐지는 구간이 반복된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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