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13.0% 하향조정하나, 아직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가 예상 대비 지연되는 것을 반영하여 2024~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1.0%, 45.1% 하향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3-stage DCF 방식 (WACC 8.87%, 영구성장률 3.2% 가정)으로 산출했으며, 이는 12M Fwd. Implied P/E 20.6배, 12M Fwd. Implied P/B 2.1배에 해당한다.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46.5%다.
■1Q24 영업이익 89억원 (-51.8% YoY): 매출 인식 지연으로 인한 컨센서스 하회
SK오션플랜트의 1Q24 매출액은 1,271억원 (-42.2% YoY, -39.8% QoQ), 영업이익은 89억원 (-51.8% YoY, -15.1%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41억원 (-79.9% YoY, -58.5% QoQ)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2.3%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부진했던 것은 주요 부문에서 예정되었던 매출 인식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해상풍력 매출은 832억원으로 같은 기간 30.5% 감소했는데, 대만 Hai Long 프로젝트의 진행률 조정으로 70억원의 매출 인식이 지연되었다. 특수선 관련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났지만 자재 입고 지연으로 150억원의 매출액 인식이 이연되었다. 늦어진 매출 인식은 3분기 내로 인식될 예정이다. 한편 영업이익률은 1.4%p 소폭 하락했는데,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수선 관련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