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Not Rated

하반기, 서늘해질 즈음 (간헐적) 인하를 기다리며

KB Core view
2024.05.27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글로벌 자산배분: 디스인플레이션 유효.
주식, 채권 가격 동반상승 전망 유지


하반기 자산별 투자선호도를 ‘주식=채권>대체’로 유지한다.
가장 관심은 연준의 금리인하일 것이다.
현재는 시작 시기에 주목하지만 시작이 가시화되면 연속 여부 및 최종 기준금리로 관심은 이동할 것이며, 이에 연착륙으로 평가되는 1990년대 중반을 참고하자고 언급했었다.
그 때처럼 인하 시작 후 5개월 동결 및 3차례 인하에 그칠 것으로 현재는 예상되고 있지 않고, 경기 여건도 일부 다르다.
그러나 당시에도 ‘골디락스’ 기대는 주식, 채권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한편 연간 전망에서 미 대선을 변동성 요인으로 제시했던 가운데 주식 수익률이 나쁘지 않은 계절성도 있다.
국내외 유동성 환경도 아주 긴축적이지는 않는 등 주식, 채권 가격 동반상승 전망을 유지한다.
다만 자산배분 효과는 미 국채금리가 4% 수준은 되어야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유효하다.

■경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금리인하 지연


미국의 금리 인하가 빠르게 개시되기는 어려워 보이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다.
특히 4월에는 신규 고용의 열기가 냉각돼, 제약적 수준의 기준금리 효과가 지표에 가시화됐다.
초과 저축이 소진된 가운데 근로소득도 주춤해 1분기의 강했던 경기 모멘텀이 후퇴하면서, 추가 인상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도 불확실한 외환시장 환경-수입물가 상승 영향 등으로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리인하 지연에도 제조업 고용 회복, 기준금리 대비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식: 이익 전망이 성과를 결정할 여름


올 가을에 대선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기 전, 여름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
멀티플 상승 기대는 높지 않지만 이익성장세가 강한 미국 성장주의 주도력은 강해질 전망이다.
미국 반도체와의 상관성이 낮아진 일본 주식은 경기 우려를 반영해 이익전망 상향 조정세가 약해지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반대 흐름을 보이는 유로존과 상대 성과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 주식은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중국판 밸류업 영향 등으로 고배당 상대 선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주식은 투자 경기민감주-소비 경기민감주 혼재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채권: 지연되지만 연내 인하는 유효.
국채에 이어 크레딧 투자선호도 상향

지난달에 중립 이상으로 상향 (3→4) 했던 한국 국채의 단기 투자선호도 및 한국, 미국 국채의 장기 투자선호도를 확대로 유지한다.
연준 인하 시작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고, 단기간 반락으로 미국채 금리는 당분간 현수준 중심 등락하겠으나 연내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
한은도 올해 성장률 전망은 상향했으나, 물가 전망은 유지했다.
연초의 다소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은 상당히 축소되어 가격 부담은 완화되었다.
크레딧은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캐리 매력 등으로 국내는 장기 (4→5), 해외는 단기 (3→4) 투자 선호도를 상향한다.



대체투자: 원자재 단기 순환 상승.
상업용 부동산 자산별 차별화 지속 중 리츠 회복 시도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국제유가와 금은 조정, 구리 및 천연가스 등 기타 원자재는 순환적 상승 중이다.
2분기는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단기 과열로 판단하며 유가 하향 안정, 금 중장기 상승 전망을 유지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총수익률이 자산별 차등적이긴 하나 개선되고 있다.
고금리 환경에서 향후 부실자산 거래 증가 및 Debt 펀드 시장 발달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등 기초 자산 상승 및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리츠 회복 시도로 단기 선호도를 상향한다 (2→3).
김상훈 김상훈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