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과반 확보에 실패한 BJP, 정책 이행 속도 우려로 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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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증시 변동성 확대.
FY24 4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 개표 전일 출구조사 결과로 급등

6월 3일 양호한 경제성장률 발표 및 총선 출구조사 결과로 인도 증시 (SENSEX 기준)는 +3.4%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시 급등은 1) 5월 31일 발표된 인도의 FY24 4분기 GDP가 예상치 (+7.0% YoY)를 상회한 +7.8% YoY를 기록, 2) 6월 1일 발표된 2024년 인도 하원 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때문이다.
4~5월 폭염으로 인한 낮은 투표율로 여당 및 여당연합의 의석수 확보가 쉽지 않다는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6월 3일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여당 연합이 대다수 의석수를 확보해 압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발표돼 FDI 유치 및 생산기지 구축 확대 기대감으로 인도증시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개표 당일 (4일), 압승을 예상했던 출구조사와 달리 여당 (BJP) 의석수 과반수 확보 실패로 증시 급락

그러나 6월 4일 진행된 실제 개표 결과는 출구조사와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여당 연합 (NDA)의 의석수는 293석을 기록했고, 야당 연합 (INDIA)은 2019년보다 약 100석 증가한 234석으로 공개되었다.
지난 2019년 총선에는 단일당인 BJP (여당)가 303석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의석수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직전 총선 대비 낮은 240개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총선 개표 직전일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양호한 출구 조사 결과로 시장 참여자들은 모디 총리의 정책 이행 강도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개표 결과에 대한 실망감 확대로 장중 8%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센섹스지수 기준 종가는 72,079pt로 전일대비 -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