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지시간), 유럽의 기준금리가 4.5%에서 4.25%로 인하되며, 그동안 진통을 겪던 유럽 상업용 부동산 임차 및 투자 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여파, 고금리 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취사선택 (取捨選擇)의 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Turning Point를 맞이하는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
2023년은 소위 ‘악몽의 시간’이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는 최저치를 보였고, 부채비용 증가, 오피스 수요 감소 등으로 자산가치 또한 30% 이상 하락했다. 단, 위기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의 끝에 곧 다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자산에서 EOD (Events of Default)가 발생하는 등 우려 상황은 불가피하나,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모색해야 한다. 2024년 하반기에는 기존 투자자산에 대한 관리와 처분 여부 결정,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기회를 노리는 위기관리와 기회의 공존 시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