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되었고, WACC은 10.30% (COE 10.30%, 60개월 조정 Beta 1.14)를 적용했다. 목표주가에 대한 Implied 12M Fwd P/E는 20.8배, P/B는 1.82배이며, 7월 31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1.6%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MLCC/기판 중심 실적 개선세 부각
삼성전기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58조원 (+16% YoY), 영업이익 2,081억원 (+2% YoY, 영업이익률 8.1%)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① MLCC: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확대되었는데, 특히 서버/전장용 MLCC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 가동률 개선 및 원/달러 환율 상승 (1Q24 평균 1,329원/달러 → 2Q24 1,371원/달러)으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 (1Q24 OPM 9.5% → 2Q24 12.4% 추정)되었다. ② 카메라 모듈: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③ 기판: 모바일용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중심으로 매출액이 +14%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2.67조원 (+13% YoY), 영업이익은 2,437억원 (+33%, 영업이익률 9.1%)으로 추정된다. MLCC와 기판 중심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장/서버용 부품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는 한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모바일용 부품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