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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코멘트: 바닥을 향해 가는 시장과 업종 대응전략

KB 전략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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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 배경: ① 경기둔화 우려, ② 엔비디아 급락, ③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④ 중동 전쟁 재부각

- 7월 초중순쯤부터 시작된 증시 하락, 그리고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경기둔화 우려: ISM 제조업지수 부진 및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부진의 여파가 경기둔화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금리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인하 = (과거 사이클에서) 경기둔화/침체’였었다는 공식이 그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까지 확인해야 한다.
② 엔비디아 급락: AI Capex 투자의 확대/축소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Capex 투자 확대 소식이 있을 때에는 엔비디아가 급등하고 한국 증시도 상승하는 반면, 그 반대의 뉴스에는 엔비디아가 급락하고 한국 증시도 하락하는 패턴이다.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주의할 부분이다 (AI Capex 등 반영).

③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반면 BOJ는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일부 청산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BOJ의 금리 인상이 빠른 속도로 단행되긴 어렵기 때문에 이 또한 우려가 과도한 것일 수 있다.
④ 중동 이슈: 최근 다시 중동 전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WTI가 70$대에 머물고 있지만 전쟁 분위기가 다시 고조될 경우 유가 상승의 근거가 될 리스크가 있다.


■ 대응전략 ①: 시장은 단기 바닥을 향해가는 중, 눈높이는 낮출 필요 → 업종 중심의 대응전략

- 코스피는 고점 대비 -10% 내외의 낙폭을 예상한다.
-10%를 가정하면 2,600pt 수준이며, 2,600 중반부터는 매수 대응할 수 있겠다.

- 업종 전략은 2가지다.
1) 8월 전략 제시 업종: 금융/소비재, 산업재 (우주/방산+조선/원전)
2) 낙폭 과대 업종: 반도체 중심의 IT

■ 대응전략 ②: 급락장에서 정리해 볼 종목 리스트

- 8월 2일 현재 하락폭이 큰 종목은 대부분 ‘올해 많이 올랐던’종목이다 [그림1].
그러나 올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들 역시 낙폭이 큰 종목이 많다.
급락종목의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급락종목이 적은 업종으로는 호텔레저, 통신, 미디어, 유통, 에너지 등이다 [그림2].
현 시점 낙폭이 큰 종목을 두 가지 리스트로 나누어 정리했다.
첫 번째는 많이 빠지고 있지만 실적은 좋은 [표1] 종목이다.
여기서 P/E가 낮은 종목을 강조했는데, 금융과 소비주 비중이 높다.
KB증권은 하반기 ‘실적은 이미 좋아진 상태에서 밸류에이션이 움직일 수 있는 저 P/E 금융&소비주 선호’를 유지한다.
두 번째 [표2]는 주가만 참고해,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 8월 2일 급락 중인 낙폭과대 종목이다.
종목이 많은 순으로 반도체, 기계, 화장품, 조선, 음식료 등이다.
김민규 김민규
하인환 하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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