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상향한다. 상향의 주된 요인은 레이저티닙의 미국 병용요법 승인 및 약가 관련 반영 (승인전 1.9조원 ? 5.2조원), KB증권 리서치본부 4Q24 COE 변동에 따른 WACC 조정 (5월 2일 1Q24 리뷰자료 기준 8.40% ? 7.62%)에 기인한다.
■ 3Q24 실적: 레이저티닙 미국 승인 마일스톤 확인
연결기준 3Q24 매출액은 5,988억원 (+24.0% YoY), 영업이익은 476억원 (+5,288.2% YoY)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2%, 50.1% 상회했다. 컨센서스 상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8월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승인에 따른 6천만 달러 마일스톤 유입을 꼽을 수 있다. 별도 기준 유한양행은 라이선스 수익에 힘입어 약 25% 성장한 매출액 5,852억원을 달성하였지만 매출원가는 라이선스 수익 제외 시 72.9% 수준이었고, 3분기 전체 R&D 비용은 +96.9% YoY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약품사업부는 비처방부문 (매출액 529억원, +12.7% YoY)의 엘레나, 메가트루 및 라라올라와 같은 제품의 매출성장이 발생했지만 처방부문 (매출액 2,950억원, -1.4% YoY)의 암비솜 등 일부 종합병원 원내품목에서의 영향이 존재했다. 생활건강사업 (매출액 674억원, +13.3% YoY)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해서 매출성장 및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를 하고있으며 해외사업 (매출액 701억원, +19.6% YoY)의 경우 지난 9월 공시한 길리어드向 API 수주 계약 체결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API 수요 증가를 지속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