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10,000원에서 190,000원으로 10%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되었고, WACC은 9.33% (COE 9.33%, 60개월 조정 Beta 1.14)를 적용했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PC와 스마트폰 등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향 매출 전망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2023E~2027E 영업이익 CAGR을 기존 22%에서 16%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에 대한 Implied 12M Fwd P/E는 19.7배, P/B는 1.63배이며, 10월 29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58.1%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IT향은 기대에 못미쳤으나 서버/전장용 수요 여전히 견조
삼성전기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2조원 (+11% YoY), 영업이익 2,249억원 (+22% YoY, 영업이익률 8.6%)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IT향 출하가 기대에 못미쳤고, 8~9월 환율 급락 (원/달러 기준 7월 말 1,371원 → 9월 말 1,320원, 현재 1,386원) 영향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서버향 중심의 산업용 수요 및 전장용 수요는 여전히 견조해 컨센서스에 준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3Q24 기준 MLCC의 어플리케이션별 비중은 IT향 57%, 산업용 20%, 전장용 23%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3조원 (+5% YoY), 영업이익 1,683억원 (+53% YoY, 영업이익률 6.9%)으로 추정된다. IT향 판매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AI 서버 중심으로 서버향 MLCC/FC-BGA 수요 호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비수기 기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